로톡 사태, 다시 검찰로?…LG·현대차, 유망 스타트업 '찜' [Geeks' Briefing]

입력 2023-06-28 16:24   수정 2023-06-28 17:24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로톡 사태’, 중기부 움직이나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를 대상으로 입장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소속 변호사들의 법률 플랫폼 로톡 사용을 금지한 것에 대해서다. 중기부는 의무 고발 요청 여부를 결정하기 전,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 이런 절차를 밟고 있다. 의무고발요청제도는 2014년 시행됐다.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영향 등을 고려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이 대상인데, 사건이 공정위로 넘어가면 반드시 검찰 고발이 수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법무부는 변호사 단체의 징계 적절성 여부를 다음 달 결론지을 예정이다.

LG의 美 스타트업 사랑 LG그룹이 지난 5년간 글로벌 스타트업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LG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제1회 LG 오픈이노베이션 서밋’에서 이같이 전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LG전자·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유플러스·LG CNS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출자받은 약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고글 없이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미국 브렐리온,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래로티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팹리스 스타트업 겨냥한 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보스반도체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고객 요청에 맞춰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한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조성한 ‘제로원 2호’ 펀드를 통해 지난 8월 투자를 단행했다. 후속 투자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기업가치 선정이 어려운 스타트업에 먼저 자금을 제공하고, 추후 투자자 지분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창업가, 해외 진출은 기본 글로벌 벤처기업 10곳 중 8곳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창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창업 후 5년 내 실제로 진출에 성공했다.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글로벌 벤처기업 현황 및 동향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241개 중 80.5%가 창업 당시 해외 시장 진출을 노렸다.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3년 이내가 27.3%, 4년에서 5년 사이가 24.5%였다. 6년에서 7년 사이는 15.4%, 15년 이상은 12.9%로 조사됐다. 수출 방식은 직접 수출이 53.5%로 가장 높았고, 진출 국가는 동남아시아가 21.9%로 1위를 차지했다.


KT 잡은 업스테이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KT와 ‘ESG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AI 기반 페이퍼리스DX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 기업엔 전자문서로 각종 서류를 처리하려는 목적으로 ‘페이퍼리스(Paperless)’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양사는 MOU 체결을 통해 ESG 공시 의무화 관련 전자문서 전환 및 저장 수요 공략, AI OCR 기술 발전에 따른 B2B 업무 효율제고, B2B 시장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융복합형 사업 등에서 협력한다.

해외 비즈니스관의 탄생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가 ‘해외 비즈니스관’을 개설했다. 해외 비즈니스관은 해외 주재원 전문가, 해외 거주 활동 전문가, 외국인 전문가를 한데 모아 기업 고객에게 국가와 시간의 제약 없는 글로벌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탤런트뱅크에는 현재 128개 국가, 46개 산업 분야의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 1142명이 등록돼 활동 중이다. 기업 회원은 아시아, 북미·남미, 유럽·아프리카 등 3개 카테고리로 구분된 지역 탭을 통해 전문가를 찾을 수 있다.

엑스와이지의 IPO 선언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한국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엑스와이지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식음료 제조와 서빙을 통해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지능형 식음료 제조 로봇, 병원 내 혈액을 운반하는 헬스케어 자율주행 로봇 등 일상에 활용되는 사용자 중심의 로봇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지난해 11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삼성벤처투자, 현대자동차 그룹 제로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삼쩜삼 개보위 과징금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의 세금 신고·환급 서비스 ‘삼쩜삼’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징금 8억5410만원·과태료 1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근거 없이 이용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보관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다. 개보위는 과징금·과태료와 함께, 주민등록번호의 사용에서 정보주체의 위임을 받은 신청·신고서 작성 시 사용 후 정보를 파기할 것과 이를 저장하지 않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삼쩜삼은 해당 명령을 이행하면 합법적인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딥브레인AI, 레노버와 협력 AI 업체 딥브레인AI가 해외 정보기술(IT) 기업 레노버와 생성형 AI 기반 가상인간 구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가상인간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계한 생성형 AI 기반 가상인간 구현을 위해 협력한다. 소매금융 및 숙박업 분야에 24시간 이용 가능한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산업별 맞춤형 가상인간 제작으로 AI 휴먼 기술의 상용화 사례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 ‘리테일 산업 분야에서의 AI 점원’을 주제로 공동 웨비나를 진행하며 협력한 바 있다.

10대 인기에 돈 몰렸다 익명 칭찬 투표 서비스 ‘하입’의 개발사 언박서즈가 14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함께 주도했으며, 굿워터캐피탈도 참여했다. 친구들과의 귓속말 게임을 표방하는 하입은 익명으로 같은 학교 친구들의 얘기를 남길 수 있는 앱이다.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해하는 10대들의 심리를 겨냥했다. 5월 한 달 만에 60만명 이상 이용자를 돌파할 정도로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방산 기업에 쏠리는 시선 유망한 방산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방위산업 혁신기업 투자설명회(IR)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성장금융이 주최 주관한 이번 IR은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의 세부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IR에는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에 성공해 성장이 기대되는 이노스페이스를 비롯해 노바코스(AI 원격 경계 체계), 대한광통신(광섬유) 등 10개 기업이 발표에 나섰다. 투자사로는 한국성장금융 외에 BNK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등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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